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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project 회고

Nexters 22기 iOS 파트 활동 회고하기

2023.01~2023.02 즐거웠던 넥스터즈 22기

목차

1. Nexters에 지원하다
2. 8주간의 세션에 참여하다
3. 프로젝트에 참여하다
4. 후기
 
 

1. Nexters에 지원하다

 나는 예전부터 반드시 넥스터즈에 참여하고 말겠다고 다짐했던 적이 있다. 그 수많은 IT 동아리 중에서도 넥스터즈가 제일 재밌어 보였기 때문이다. 2달 동안 프로젝트를 하는 것은 굉장히 짧은 기간이라 성공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그래도 단기간에 많은 것들을 해내야 하는 방식이 나랑 잘 맞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난 1년 동안 지원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전혀 없었다. 작년 겨울 방학에는 42서울 라피신을 했었고, 작년 여름에는 iOS 개발자 인턴을 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드디어! 이번에 여유가 생기게 되어서 바로 지원했다.
 
면접은 일요일에 진행했었던 것 같고 아마 오전 10시에 처음이나 두번째로 봤었던 것 같다. 사실 10분전에 일어나서 머리만 빗고 앉아서 면접을 봤던 기억이 있다. 면접은 굉장히 경직된 분위기가 아니었고 CEO님과 기술질문을 해주실 iOS 개발자님 한분 총 두 분이서 면접을 진행해주셨고, 2:2로 봤다.
질문은 대충 다음과 같았는듯
 

  • Escaping closure
  • Race condition이 무엇인지
  • 네트워크가 여러개가 겹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 학생회를 했는데 자신은 팀에서 리더인지 아니면 팀원인지
  • Zoo company를 혼자서 개발하며 어려웠던 점
  • 라이브러리를 까서 코드를 본 경험이 있는지
  • MVC 패턴으로 zoo company를 짰는데 MVC 패턴과 MVVM 패턴이 무엇인지
  • 소통을 할 때 어떤식으로 하는지
  • 넥스터즈에서 가장 기대되는 활동은 어떤 것들인지

사실 CEO님께서 넥스터즈에서 가장 기대되는 활동은 어떤 것들인지 두번이나 질문해주셨다. 일요일 오전은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시간이다.. 그래서 나도 그냥 같은 답변을 두번 대답했다. (넥나잇이 너무 기대되요)
 
결과

붙었다. 면접 난이도는 어려운 편이 아니었기에 자신이 평소에 알고 있던 지식들을 차분하게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2. 8주간의 세션에 참여하다

정말 하고 싶었던 넥스터즈 활동이라 기대를 굉장히 많이 하고 1주차 세션에 갔다. 1주차에 냅다 팀 빌딩을 바로 진행해서 놀랐지만 8주밖에 시간이 없으니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출석 체크 앱 서비스를 만드는 팀에 참여하게 되었다. 넥스터즈처럼 규모가 있는 동아리가 출석 체크 앱이나 서비스가 없다는 것도 신기했다.
 

굿즈로 준 컵... 매우 유용

 
세션에 대한 정보와 장소는 매번 달라지기 때문에 운영진분들이 공지를 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1주차: 팀 빌딩
2주차: 기획 및 프로세스 고도화
3주차: 팀 작업과 레크레이션
4주치: UT
5주차: 중간발표
6주차: 온라인 컨퍼런스
7주차: 넥나잇
8주차: 최종발표

UT 어제한 거 같은데 왜 그게 1달 전인건지...
세션은 재밌었다! 특히 온라인 컨퍼런스도 다양한 분야의 개발자분들의 연사를 들을 수 있어서 재밌었다.
이번 기수는 넥나잇 대신 오전부터 밤까지 진행하는 넥 버닝으로 대체되었는데 우리 팀은 따로 파티룸을 잡아서 야식과 함께 밤새 작업을 이어서 진행했다.
8주차 최종 발표를 너무 가고 싶었는데 하필 손 부상을 입고 깁스 이슈가 발생하는 바람에 참여를 못해서 아쉽다.

절대 지지 않는 우리 팀..자랑스러워

 

3. 프로젝트에 참여하다

 앞서 말했듯이 출석 체크 서비스를 개발하는 팀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팀에 정말 대단한 분들이 많이 계셔서 진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이렇게 모여서 팀작업 하는 것도 재밌었다.
 

 
팀 정기 회의는 매주 수요일 게더타운에서 진행했다.
 

3명의 iOS와 한명의 스파이

그런데 GUI 일정이 늦어졌고, 또 다른 각종 이유들로 프로젝트 일정이 지체되어 끝까지 개발을 완성하지 못한게 제일 아쉽다.
사실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만 해도 그렇게 많은 기능이 필요하리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회의를 진행하다 보니 계속 뭔가 필요한 화면이나 기능이 나오고 모두 생각하는 기능의 방향이 다르고.. 이런 것들이 합쳐지다 보니 발생한 결과 같다. 제대로된 기획문서나 프로세스 다이어그램이 없어서 모두가 헷갈려 한듯하다... 분명 내가 서기를 열심히 했던 것 같은데 회의록의 내용과 모두가 아는 내용이 다른 경우도 있었다.
 
 
 

4. 후기

 이번 넥스터즈는 기대만큼 재밌었고, 기대보다 아쉬운 활동이었던 것 같다.
먼저 2달 동안 활동하는 것은 너무 시간이 짧은 것 같다. 특히 활동 기간이 끝나도 계속 서비스를 이어서 개발하지 않는 경우라면 더 그렇게 느껴지는 듯하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 만큼 다양한 사람들과 엄청난 개발자분들과 협업을 할 수 있는 건 정말 재밌었다. 특히 우리 iOS 팀원 분들이 모두 잘하는 분들이셔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코드 리뷰를 정말 꼼꼼하게 해주셔서 내가 코드를 작성할 때 주로 하는 안좋은 버릇과 실수들을 깨달을 수 있었다. 또한 깔끔한 코드를 작성하는 법, 그야 말로 클린 코드를 설계하고 작성하는 법들에 대해서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Tuist(실제로 적용하지는 못했지만..), SwiftLint와 같은 처음 접하는 협업 툴들도 경험해볼 수 있던 좋은 경험이 되었다. 그리고 우리 iOS 팀원들 🥹 정말 님들은 최고에요...이 귀여운 사람들아 ㅠ 우리 다음에 만나서 밥이라도 먹어요..
같은 iOS 팀원분들이 너무 잘하고 또 좋은 분들이셔서 내가 정말 많이 배웠다.
 
 사실 넥스터즈에서 기대하는 것 중 하나가 서비스 출시였는데 그 부분은 경험하지 못한게 아쉬웠다. 1주차 세션에서 직군별로 네트워킹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내가 거기서 네트워킹보다 프로젝트를 하고 싶어서 지원했다고 말할 정도였는데도 목표를 이루지 못한 것 같아서 많이 아쉽다. 하지만 모든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는 없는 것이고, 이 경험에서 원인을 찾아서 다른 프로젝트를 할 때는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더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프로젝트 자체는 실패로 돌아갔다고 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배운 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내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 조수연아 항상 코드는 앞뒤를 생각하면서 깔끔하게 설계하도록 노력하고 항상 신중하게 생각하는 태도를 가지도록 노력하거라~